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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파일] '술탄의 부활'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이슬람제국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통치자를 술탄이라고 불렀습니다.<br /><br />터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만 제국이 1922년 사라지면서, 700년 동안 유지됐던 술탄 제도는 터키에서 폐지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21세기인 지금,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'술탄의 부활'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투표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도입하는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앞으로 최장 17년 더 집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터키 흑해 연안 어촌 마을에서 태어난 에르도안 대통령, 1954년생으로 올해 63세입니다.<br /><br />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의원내각제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성장률이 크게 오르는 경제발전이 이뤄지면서 에르도안의 인기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큰 그림을 그렸던 걸까요?<br /><br />임기가 끝나가던 2010년, 국민 투표로 헌법을 개정해서 대통령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고 2014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 16일 또 한 번의 국민투표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의회 해산권과 법관 임명권까지 손에 쥔 무소불위의 대통령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통령의 임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임이 가능해 대통령 임기는 10년, 2029년까지 가능해졌고, 중임한 대통령도 국회 동의를 얻으면 또 출마할 수 있어 최장 2034년, 80세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주주의와는 멀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터키에선 대통령을 풍자한 글을 sns에서 공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해 7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, 법관, 경찰관, 언론인...직종 구분 없이 반대파는 무자비하게 숙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터키는 오랜 세월 동안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,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가교이자 완충지대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에르도안 정권의 터키가 서구 지향적 세속주의 국가에서 권위주의 이슬람 국가로 급선회하면서 서방과 등을 돌리고 러시아 푸틴 정권에 밀착해 온 가운데 제왕적 대통령제까지 도입하자 서방 국가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814305575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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